#027 거울

ringling2 2024. 3. 17. 17:57

얼마 전에 드라마 하나를 모두 보았다.

그 드라마는 이번 장 '거울'에 나온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었다.

어릴 적 같은 꿈을 꾸던 두 아이는

사랑에 빠진 채 대학에 들어가 각자 다른 친구들을 사귀었다.

이전과 다른 거울을 만난 한 아이는 결국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간다.

응원한다 했지만, 못내 서운했던 애인은 비슷한 꿈을 꾸는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

결국 그들은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나를 비춰주던 거울을 잃기 전에

우리가 명심해야 할 한 가지를 말해준다.

"모든 게 변하지 않을 거란 기대를 하지 말자.

무언가 변화가 생긴다면 피하거나 참지 말고 서로에게 말하자"

의지할수록, 상대의 좋아하는 면이 늘어갈수록

'이대로 영원히'라는 맘이 커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인간을 사랑하는 건 변화를 사랑하는 것이다.

순간의 기억과 감정은 마음에 저장해뒀다가 가끔 꺼내 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절대 영원을 기대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