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인간 관계

ringling2 2023. 7. 15. 16:18

1. 내향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먼저 성격은 선천적인 부분이 있다. ‘기질 검사’에서 선천적인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내 성격에 맞는 사회적 기술과는 다르다.

흔히들 하는 성격검사로 알려진 MBTI검사를 살펴보자면
MBTI 검사는 지난 3-4년간 내가 어떤 사회적 자아로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MBTI 검사로 사람을 판단하려고 하는 건 미숙하고 성의 없는 생각이다.
다만 이 검사를 통해 나의 지난 3-4년간의 사회적 자아 카드가 마음에 들었는지 생각해 보고 다른 카드를 써 볼 동기부여는 될 수 있다.
한 번 정한 카드를 끝까지 고수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매번 기꺼이 고민하고 조정하며 바람직한 직관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내향인이든 외향인이든  사회적 에너지(자원)를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사회적 에너지를 잘 분배하면 성격적 장점을 잘 살려갈 수 있고,
이것이 곧 성숙한 삶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니까 성격을 고치는 것이 아닌 기질을 이해하고
자원 분배를 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내향인과 외향인으로 나눠서 각각의 방법을 적어보자면

1) 내향인
내향인은 ‘자기 동굴’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사회적 에너지가 조금 적고 나만의 동굴이 조금 더 오래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집중력이 좋고 자기 성찰을 잘하는 사람이므로 특징을 살려
문득문득 눈감고 귀도 음악을 듣고 멍 때리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기 자원을 능동적으로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주기적으로 내가 약속이나 모임이 몇 번 있었는지 확인해 보고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2) 외향인
외향인은 지나치게 외로운 상황을 많이 만들면
“외로움에 견디다 못해 나쁜 관계로 도피한다”-김정운 박사
따라서 좋은 관계의 모임을 많이 만들고,
필요할 때면 트레바리나 넷플연가 같은 모임 플랫폼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내향인이나 외향인 모두 사회적 에너지를 구동하는 메커니즘은 똑같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에너지를 소진해 보는 경험을 통해서
나만의 적정선을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2. 거절

거절은 기본적으로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연습’이 되어있지 않아서 어렵다.
거절이 어려운 인간의 심리를 살펴보자면
1) 상대방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에 대한 두려움
2) 나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
3) 내가 거절을 당했을 때 아파본 경험
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거절을 잘하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하는데 방법을 적어보자면
1) 거절하는 순간에 강렬하게 내가 원하고 있는 것(소망)을 떠올려야 한다.
예를 들면 내년에 집 사야지, 내가 지금 가야 하는 길은 다른 길이다.

2) 상대방에게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이유가 터무니없어도 이유가 있는 것 자체가 납득에 더 유리하고
상대방 또한 덜 상처받을 수 있으며 내가 신경 쓰일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에 왜냐하면 리스트를 만들어 놓는 것이 유용하다.

3) 자신만의 유쾌한 톤으로 거절한다.
궁색한 이유를 더 궁색하게 말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친밀감 있는 톤으로 말하는 것이 더 유리한데
예를 들면 “확실히 불확실합니다!”라던가 “절대 안 돼~때려죽여도 안돼~^^”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다.
3의 방법은 자칫하면 기분이 나쁠 수 있기 때문에 꼭 연습이 필요한 방법이다.

4) 정체성 있는 거절을 해야 한다.
정체성을 드러내는 명사가 들어가면 ‘명사 낙인 효과’로 더 단호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저는 거짓말하기 싫어요’보단 ‘저는 거짓말쟁이가 되기 싫어요’라고 말하는 게 훨씬 단호하다.
또한 ‘나’라는 정체감이 드러나는 표현이 거절에 더 효과적이다.


3.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이란 남편이 아내의 외모를 폄하하는 것이나
친구나 연인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게 되는 것 등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의 심리 기저에는 ‘날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상대를 깎아내려 ‘널 받아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을 심는 것이다.
이런 심리 기저를 먼저 인지하고 성숙한 태도로 자기 소망을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나 너랑 더 많이 만날 거야.’라든가 ‘나 너한테 연락 더 많이 할 거야’라는 식으로 주책맞지 않게 계속 던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태도는 윈윈 관계를 만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습할수록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간관계의 지혜란
사실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인간관계에 완벽한 원칙은 없다.
스스로 경험하고 기꺼이 고민하고 계속 조정하며
본인만의 올바른 직관체계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인간관계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