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 삼매

ringling2 2024. 3. 18. 22:10

수다 삼매경, 연습 삼매경 속 삼매의 뜻을 검색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게 많이 쓰면서 의미를 알게 된 건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선 삼매경(三昧境)은 네이버 국어사전에 '[불교] 잡념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이 경지에서 바른 지혜를 얻고 대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게 된다.'라고 적혀있다.

우리가 궁금했던 삼매(三昧)는 두 가지 뜻을 갖는다.

네이버 국어사전

 

그중 이 장에서 설명한 삼매의 뜻은 첫 번째에 가깝다.

저자는 '현재의 행위에 정신을 온전히 집중한 상매 상태에서 우리는 자기 영혼의 주인이 된다.'라고 설명하며

'삼매는 어떠한 생각이나 감정도 마음의 평온을 깨뜨리지 않는 최고도의 집중 상태'라고 말했다.

저자가 말하길 우리는 세 단계를 거쳐서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무상(無相) 삼매>⇒<무향(無向) 삼매>⇒<공(空)의 삼매>의 순서이다.

'무상 삼매'에서 우리는 마음을 구름이 끼지 않은 하늘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생각은 구름과 같기 때문에 구름이 나타나는 족족 몰아내어 하늘이 맑아지게 해야 한다.

'무향 삼매'에서는 우리가 향하고 싶어 하는 특별한 길이 없고,

어떤 곳을 다른 곳보다 더 좋게 여기는 마음도 없다.

저자는 이 상태를 평평한 바닥에 놓여 있는 구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공의 삼매'에 도달하면 모든 것이 동일한 것으로 지각된다고 한다.

선과 악, 과거나 미래 등 모든 것이 동등하며,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것에 대해서도 다른 태도를 취할 까닭이 없다고 한다.

이번 장을 보고 삼매의 3단계는 꼭 명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확히 말하면 명상은 무상 삼매의 상태 같고

무향 삼매와 공의 삼매는 명상의 심화 버전이자 불교에서 말하는 득도라고 생각한다.

명상을 계속하는 입장에서 무상 삼매 같은 명상은 꼭 필요하다.

그것이 단순히 과거와 미래에 집중해 현재를 살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명상은 잡념을 정리하고, 생각을 재정렬해 준다.

한 번쯤 꼭 도전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