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반응과 예측
1. 뇌의 본능
뇌의 본능은 비과학적으로 사고한다.
뇌가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것과
실제 일어나는 것 간의 차이가 있으며
몸이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것과
뇌가 상상하고 생각해서 의식적으로 판단하는 것 또한 차이가 있다.
뇌로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회로는 두가지가 있다.
1)의식적으로 판단하는 신경회로
2)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신경회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blind sight 실험이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장애물이 있는 곳을 지나가보라고 하거나
물건을 피해보라고 하면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피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신경회로가 있다는 증거가 된다.
시각장애인은 의식적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는 신경회로는 차단됐지만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신경회로가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실험이었다.
2. 우리는 왜 점성술/사주/타로 등을 믿을까?
점성술/사주/타로 등은 우연으로부터 패턴을 찾고
이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인데
뇌의 작동 방식이 이와 비슷하다.
랜덤한 우연의 사건들 중 뇌가 나에게 영향있는 사건을 묶어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뇌는 불확실함 속에서 확실한 것들을 찾고 이것을 믿으려는 본능이 있다.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예측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인간이 점성술/사주/타로 등을 믿는 이유는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점성술/사주/타로의 방식과 유사하기 때문 아닐까?
내가 의미 있다고 믿으면 그 믿음 체계로 인해 특정 정보만 보이기도 하고
사후확신이나 편향으로 뇌의 가설과 관련이 있는 정보만 기억하려 하기도 한다.
신탁이나 예언 등도 모두 뇌가 해석한 것이다.
미래를 아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보았고,
내가 그 무엇을 왜 어떠하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판단과 선택에 대한 이해,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아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3. 뇌는 미래 예측 머신인가?
미래 예측 능력은 세상을 대응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데이터로부터 나왔다.
분류하고 패턴을 인식하고 중요한 데이터만을 선별해서 학습하고
뇌는 유연성이 높아서 대응에 따라 바꾼 모델로 움직이고 계속 업데이트 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존재로부터 학습하며 집단 지성이 작동될 수 있다.
이 말인 즉슨 인간의 뇌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는 뜻이다.
Q.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가는데 왜 뇌에는 모델이 있는걸까?
뇌는 변하지 않는 지푸라기같은 닻이 필요하다.
즉 모델은 나만의 가이드들인 것인데
계속 반복되는 것을 만들어 가는게 학습이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믿을만한 확실한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뇌가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4.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뇌의 편향
-바넘 효과(포러 효과):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는 현상
-후광 효과(할로 효과): 대상의 특징적인 장점 또는 단점이 눈에 띄면 그것을 그의 전부로 인식하는 오류
이 모든 편향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려는 경향이
무언가를 쉽게 믿게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확률론”을 사용하면 편향을 극복할 수 있다.
기억이나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록을 하고
확률을 계산해보면 편향을 극복할 수 있다.
*몬티 홀 문제*
당신은 3개의 문 중 하나를 골라 그 문 뒤에 있는 상품을 받는다.
하나의 문 뒤에는 포르쉐 자동차가 있고 나머지 2개 뒤에는 염소가 있다.
당신이 문을 선택하면 진행자는 나머지 2개 중 염소가 있는 문을 연다.
이제 당신은 처음 고른 문을 계속 선택하거나
아직 닫혀 있는 다른 문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의 선택을 바꾸지 않는데
확률을 계산해보면 선택을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
몬티 홀 문제에서 가능한 선택 상황은 세 가지다.
상황 1에서는 A 뒤에 자동차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선택을 바꾸면 염소를 받는다.
그러나 상황 2와 3에서는 처음에 선택한 A 뒤에 염소가 있고,
사회자가 염소가 있는 문을 열었으니 마지막에 선택을 바꾸면 자동차를 받는다.
즉 세 가지 상황 중 두 가지는 선택을 바꾸면 자동차를 받기 때문에
선택을 바꿀 경우 성공할 확률이 3분의 2다.
뇌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유는
1) 내 선택에 애착을 갖는다
2) 모든 후회가 똑같이 않다고 여긴다
뇌는 상황 변화를 확률적으로 사고하는 데에 약하기 때문에
나에게 불리한 선택을 자주한다.
따라서 뇌의 무의식적인 판단을 쉽게 믿지 말고,
과학적 마인드로 끊임없이 질문하며 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