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랑
부모 자식, 연인, 인간에 대한 연민 등 사랑의 종류는 다양하다.
1. 이별의 언어
유럽의 일부 심리학책은
우리가 살아가며 끊어내는 중요한 순간들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예를 들면 용돈, 퇴사, 이혼 등이다.
그만큼 이별도 역시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성숙한 이별의 언어는
상대방 덕에 좋았던 것이 아닌,
‘벗어날 수 있던 것, 막아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건 그 사람이 주는 것도 많았지만
그 사람이 막아낸 것도 많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회사에서의 관계 등 모든 관계에서 필요한 태도다.
2. 용서의 언어
용서하지 않는 것만큼 나를 소진하는 일은 없을 만큼
용서와 감사는 가장 강력하게 나를 지키는 도구이다.
감사에 대한 첨언을 덧붙이면 감사해야만 버틸 수 있기 때문에
’ 고마워 ‘라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범상에 감사하라.
용서받지 못한 사람은 막 나갈 수 있으니
관계에 따라 적합한 용서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용서의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1) 신뢰형
쿨하게 다시 한번 믿고 용서한다.
2) 조건부 신뢰형(규칙형)
규칙을 만들고 이를 지킨다는 전제로 용서한다.
관계도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접근 동기형 관계
좋은 걸 가지고 싶은 마음으로 이루어진 관계이다.
연애 초기를 예로 들 수 있다.
2) 회피 동기형 관계
무언가를 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루어진 관계이다.
오랜 연인을 예로 들 수 있다.
접근 동기형 관계는 신뢰형의 용서 방식이 더 적합하고
오랜 연인은 조건부 신뢰형(규칙형) 방식이 더 적합하다.
자신과 상대의 관계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를 판단하고
적합한 용서의 언어를 택해야 한다.
3. 집착의 이유
집착을 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좋아서가 아닌,
상대방이 없으면 불편하기 때문이다.
접근 동기 없이 극단적으로 회피동기가 발현되는 것이다.
관계가 지속될수록, 회피 동기형 관계가 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상대방 기준에 기분 좋아지는 장난을 치면서
접근 동기를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상대방 기준에 기분 좋아지는 장난이 무엇인지 알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
관찰하기 가장 좋은 상태는
상대방은 목적이 있는 행동을 하고
나는 목적이 없을 때 좋다.
백화점에서 상대가 물건을 사려고 돌아다닐 때
스마트폰을 꺼보고 관찰한다.
혹은 시내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는 것도 좋은 관찰법이다.
like가 없는 강력한 want인 상황에는 다른 대상으로 쉽게 대체 가능하며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못 만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4. 이별로 실패감을 느끼는 이유
사람은 의미가 들어가면 사소한 것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따라서 이별을 하고 힘든 것은 정상이다.
슬픔이나 상실감에서 멈춰야 하는데 좌절감이나 실패감까지 오는 건
관계를 통한 즐거움보다 목적성이 더 컸기 때문이다.
(사회적 평판이나 체면 등)
김정운 문화심리학자는 “인정 투쟁적 삶이 계속되면, 남의 감탄에 목맨다.”는 말을 했다.
감탄은 휘발성이 강하고, 남의 감탄은 더욱더 금방 사라진다.
따라서 스스로에 대한 감탄을 많이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느슨한 관계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서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와 나의 관계의 존중감을 높일 수 있다.
느슨한 관계에 대한 첨언을 덧붙이자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내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그 사람들 외에 많은 사람들을 늘 느슨하게 만나야 한다.
이 관계에서 주변 사람들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5. 좋은 사람은 어떻게 만나나요?
객관적으로는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다만 정말 피해야 할 유형은, ’ 선택적 분노‘를 하는 사람이다.
선택적 분노란 자신에게 유리할 때에는 정직하고
분리할 때에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방법은 단계가 있다.
1) 개방/보수적인 성향이 맞는지 확인하기
개방성과 보수성은 ’ 분노의 코드‘가 다른 것이고
이것이 다르면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쪽이 부정직할 때, 특히 선택적으로 부정직할 때는 최악이다.
2) 1단계가 맞으면, 나랑 가까워질 사람은 가치관을 보고
그 사람이 정직한지, 선택적으로 정직한 것은 아닌지 판단하기
내가 뜨끔한 얘기를 하면 뜨끔한지 꼭 확인하고
나도 좋은 사람인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
매력보단 양심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