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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다니엘의 예언

by ringling2 2024. 3.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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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의미

꿈에 무시무시한 거인이 나타났다.
거인의 머리는 금으로 되어 있었고, 가슴과 팔은 은으로, 배와 넓적 다리는 청동으로, 아랫다리는 쇠로, 발은 쇠와 진흙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돌 하나가 날아와 쇠와 진흙으로 된 발을 부수자 거인은 산산조각이 되어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렸다.

 

이 이야기는 무엇을 나타내는 걸까?

 

기원전 587년,

기원전 587년, 유다 왕국은 바빌로니아인들의 침략을 받았고, 최초의 성전은 파괴되었으며 왕과 귀족들은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어느날 밤, 바빌론의 왕 네부카드네자르는 이상한 꿈을 꾸다 깨어났다. 그 꿈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꿈이다.

꿈을 꾼 왕은 해몽을 요구했는데 꿈을 먼저 알아맞히고 의미를 설명하라는 독특한 요구를 한다.

그때 유다에서 끌려온 히브리 귀족 가문의 한 젊은이가 해몽을 할 수 있다며 나선다. 그가 바로 '다니엘'이다.

 

다니엘의 해몽

다니엘은 꿈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바빌로니아 왕국의 지배를 나타내는 것이고,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그보다 못한 나라가 뒤를 이어 지배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청동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그다음에 지배할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고, 쇠로 된 아랫다리는 쇠처럼 모든 것을 부숴 버리는 강건한 나라의 지배를 상징하는 것이다. 쇠와 진흙으로 된 발은 앞의 강대한 나라가 둘로 갈라지리라는 뜻이다.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금과 은과 청동과 쇠와 진흙을 부수듯이,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가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킬 것이다.

 

상징

저자는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메디아 왕국과 페르시아 제국을 상징하고, 청동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그리스인, 쇠로된 아랫다리는 로마인, 쇠와 진흙으로 된 발은 로마제국이 동서로 갈라진 것을 상징한다고 했다.

 

살펴볼 점

이번 장이 예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화에서 예언을 살펴보면 그 예언을 피하려고 해도 결국 맞닥뜨리게 된다.

피하려고 하지 않은 신화 속 인물은 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물론 신화와 현실은 다르지만 결국 인간들이 알지 못해 불안한 미래를 통제하고자 생긴 요소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불확실한 걸 싫어하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사주나 점을 보는 거겠지.

난 사주나 점대로 인생이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정해진 인생이 있다면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명 한 명의 삶은 신화 속 이야기와는 다르다. 충분히 바꿀 수 있으며, 사주나 점을 믿는 와중에도 전전긍긍 불안할 것이라면 몸을 움직이는 게 낫다. 그게 좋은 방향으로의 한 발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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