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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라미스 여왕은 시리아의 여신 데르케트(호수에 사는 여신)와 어느 시리아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서 버려졌고 비둘기들이 양치기에게서 훔쳐다 준 젖을 먹고 자랐다.
성장한 후 아시리아의 장수와 결혼하였다.
장수가 왕에게 아내를 데려간 순간 왕은 사랑에 빠져 장수에게 자살을 강요하곤 그녀는 왕비가 되었다.
세미라미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을 독살하고 여왕이 되었다.
그녀는 아시리아를 평화롭게 다스려 유프라테스 강변에 바빌론을 건설하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공중 정원>을 포함한 호사스러운 기념물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여왕은 정복 전쟁으로 이집트와 메디아, 리비아, 페르시아, 아라비아, 아르메니아 등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인더스 강가에 다다랐던 여왕의 군대는 인도인들에게 패하고 말았다.
세미라미스 여왕은 42년간 재위했으며 아시리아를 군사 대국이자 문화 강국의 반열에 올려놨다.
여왕은 아들인 니니야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는 갈매기 모양으로 하늘로 날아가 사라졌다고 한다.
후대의 왕들은 여자를 멸시해서 여성이 자기들보다 통치를 잘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여왕의 치세가 남긴 자취를 점차로 지워버렸다.
※찾을 것※
-7대 불가사의
-공중 정원은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혼인했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미티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정확히 더 찾아보기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가진 세미라미스 여왕.
여러 신화에 따르면 존재하는 인물이지만 과장되어 전설적인 인물이 된 스토리도 있고
업적을 높이 사서 신화급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 있었던 일에 신을 개입시켜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아마 세미라미스 여왕은 업적이 대단한 경우일 것이다.
42년간 재위했으며 아시리아를 군사 대국이자 문화 강국의 반열에 올린 여왕이라니.
이 사실을 지금까지 몰랐던 게 아쉽다.
역사에 얼마나 많은 대단한 여성들이 지워졌을까.
한 명씩 찾아보는 것이 나의 또다른 과제일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