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통 계속되는 우연을 발견하면 의미를 부여하기 마련이다.
만약 142,857이 10까지 곱해도 같은 숫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나 역시 그랬을 것이다.
142,857에 모든 연산부호를 쓰거나 모든 숫자와 함께 식을 만들어도
같은 숫자의 조합이 되거나 9 혹은 0으로만 이루어진 숫자가 나온다면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장은 이 숫자를 발견하게 된 경로는 궁금했지만 약간의 억지 느낌이 있었다.
'142,857에 제곱을 한 뒤 그 숫자들을 쪼개 더해봤더니 142,857이다'라는 특히 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마치 나올 때까지 조합해서 의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만 모아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세상에 6까지 곱하면 같은 숫자들이 배열만 바뀌어서 나타나는 숫자가 또 있을까?
7을 곱하면 모두 9로 이루어진 결과가 나타나는 숫자는?
이건 드물 거란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이 숫자를 찾게 된 경위가 궁금해진다.
문득 수학계에서도 의미 있는 숫자가 있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