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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 과학의 지혜

과학

by ringling2 2023. 7. 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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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 예측을 더 잘하는 사람의 유형이 있을까?

브리어 스코어(brier score)=0인 사람은 말하는 대로 다 맞는 사람이고
브리어 스코어가 더 커지면 커질수록 예측이 안 맞는 사람이다.

전문가는 고슴도치형과 여우형으로 나뉜다.
1) 고슴도치형
하나의 전문 분야가 있고 자기가 가진 비전과 시스템이 있는 사람이다.
모든 예측을 나의 시스템에 기반해서 원칙에 따라가는 일종의 원칙주의자이다.
진리는 하나!라고 믿는 타입이다.

고슴도치형은 아는 게 많고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다는 믿음이 큰 사람인데
상황은 늘 변하고 미래예측을 하는 것은
어느 한 분야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진 시스템이 모든 분야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이게 맞고 맞출 것이라는 믿음이 커서 결과적으로 예측 성공률이 높지 않다.

2) 여우형
다양한 종류의 전문 분야가 있으며
어느 한 분야를 깊이 알기보다 얕게 여러 가지를 안다.
때때로 각 분야에서 말한 게 모순되기도 하며
일관된 하나의 시스템이나 믿음체계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깊이는 좀 덜하지만 여러 분야를 얘기할 수 있다.

여우형은 본인들이 깊게 알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틀릴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말하면서도 상황 자체가 불확실하니까
‘잘 모르겠는데요?’하면서 추측한다.

따라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여우형의 예측 능력이 더 높다.


2. 미래 예측을 잘하는 superforecaster의 특징

조심스럽고 겸손하고 결정론을 믿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
좋은 예측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인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구분은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게 한다.
이들은 아는 것과 모르는 지식을 잘 구분한다.

또한 이들은 나랑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도 알고 싶어 하고
다른 생각도 궁금해하는 능동적인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고
새로운 지식을 아는 것에 대한 욕구가 높다.
기초지식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박학다식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리뷰하는 습관을 가졌고
숫자에 익숙하다.

이들은 남이 나에게 준 답을 믿지 않으려고 하고
답에 대해 의심하고 스스로 검증하는 태도를 가졌다.
영화나 소설을 보고 읽을 때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풀려도
즐거워하는 사람이 미래 예측 성공률이 높을 확률이 크다.
이론이 실제 세상에서 통하는지 검증하는 실증주의가 많고
분석적이고 다각도로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확률적 사고를 하며 사고방식을 계속해서 성찰하고 업데이트하는 성향을 가졌다.

Superforecaster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과학적 태도와 매우 유사하다.
덧붙이면 집단이 개인보다 예측 확률이 더 높으며
팀의 구성원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예측 능력이 높다.


3. 삶에 적용해 보는 과학적 습관

‘난 여기까지야, 난 못해’ 같은 생각을 하는 고정형 마인드셋보다
나는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고
새로운 기회에 대해 열린 사람이라는 성장형 마인드셋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기본적으로 믿고 있는 바 자체가
나중에 내가 선택하거나 예측한 것의 결과물로 돌아오는 것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성장형 마인드셋과 비슷하지만 다른 타입으로
자아 효능감이 높은 사람이 있다.
자아 효능감이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자아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이들은 살면서 좋은 결과를 많이 내고
자기가 믿는 대로의 결과들이 많이 온다.
그 이유는 이들은 자기실현적 예언을 충족시키고
시작할 수 있는 능력들이 더 크다고도 설명할 수 있다.

민감하게 주변의 신호를 잘 읽고, 고정형 마인드셋을 가졌다고 해도
고정된 믿음이나 시스템을 벗어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기업도 외부 변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수록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
잘 나갈 때는 외부 상황 변화에 둔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불안지수가 높은 나라인데
내부의 불안감이 외부에서 혹은 다른 측면에서
우리의 발전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습관도 중요한데
의견을 들었을 때 발끈하지 않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어’라고
단순하게 넘기면 된다.
이런 습관이 생기면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나의 생각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돌아보며
편향이 있진 않은지 분석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분해하여 사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가설을 세워보는 습관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세부적으로 분해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토리텔링식으로 일관성 있게 만든다면
이것이 곧 설득력을 높일 수 있고 미래 예측 확률을 점점 높일 수 있다.


4. 과학적 사고를 하기 위해 도움 되는 실습

1) 토론 클럽
찬반이 갈리는 주제에 대해 랜덤으로 찬반을 뽑고
주장과 논거를 논리적으로 짧게 설명하는 방식.
랜덤으로 선택된 주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나의 의견을 숨기고 자유를 가지고
연습할 수 있는 툴이다.
또한 오히려 반대된 입장을 택했을 때
내 의견에 반하는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사고를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관용과 이해도가 증진될 수 있고
진실이 무엇인가를 떠나서
어떠한 방식으로 설득될 수 있는 논거가 있을지 연습할 수 있다.

2) 1:1 피드백 피치
정식 발표를 하기 전에 1분 말하기를
한 사람 앞에서 하고 1:1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서로 다른 사람에게 3번 거친 후
1분 말하기를 하면 깔끔해지는 경우가 있다.
나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3번 해봄으로써
엘리베이터 피치하는 것처럼 명확하게 설득이 강하게 되는
논리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3) 미래예측 방법론을 적용하여 사고하는 연습
시나리오 미래예측 방법론을 적용하는 방법인데
문제 정의, 핵심 동인 찾기. 주요 현상 찾기,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요인 찾기,
앞서 찾은 것들에 기반하여 가능한 시나리오 세워보기,
결과와 앞으로의 방향성 추측해 보기 순서대로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원인을 명확하게 분리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진행하면 생각지 못한 영역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가 있다.
설득 대상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고
이 방법으로 개인도 새로운 영역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5. 과학이 주는 삶의 지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우리가 가진 그릇을 어떻게 나눠 가질까?’에 대해 논쟁한다.
하지만 과학은 지금 우리가 가진 그릇보다
훨씬 더 큰 그릇을 만들고자 하는 분야이다.
과학은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삶의 태도이며
과학적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 속에
내가 모르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과학으로 우리는 나의 껍질을 넘어서서 앎을 통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세상을 바꾼 과학은 누군가의 작은 딴지, 상상, 일상으로부터 시작한 것이니
모두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작은 과학자를 꺼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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